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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 언저리인 무언가
금요일에 42 서울 3기의 라 피신 결과를 발표했다. 원래 이번 주라고만 되어 있었어서 일요일쯤에 나올 줄 알았는데 금요일 오전 9시 42분에 발표해주었다. 정말 42 컨셉하나는 기가 막히게 지키는 모습이다.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다. 바로 다음주인 21일부터 본과정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아마 나는 6개월~1년 정도 휴학하고 본과정을 진행하다가 sw업체로 산업체를 가는게 목표인 상황이다. 이것저것 초대장을 받고 읽어보는데 나는 본과정에 들어오면 조금은 편해질 줄 알았건만 앞 기수 카뎃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그런 것 같지도 않다. 이러다가 블랙홀로 잘려서 내가 원하는 만큼 수료도 못하고 본과정을 그만두게 되는건 아닌지 좀 걱정되긴 한다. 나는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..
어제인가 그제인가 백준 1000솔브를 찍었다. 뭔가 1000솔브 기념으로 좀 어려운 문제를 풀어서 장식할까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실버따리 문제로 찍게 되었다. 처음 PS 시작할 때는 1000문제 정도 풀면 잘하는 사람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쉬운 구현 문제 날먹으로 어느새 1000문제를 넘기게 되었다. 정작 내가 1000솔브를 찍어보니 문제수는 크게 의미가 없고 다양한 알고리즘을 알고 어려운 문제룰 푸는 게 더 중요한 거 같다. 내가 문제 푼 비율을 확인해보면 브론즈가 50%가 넘는데 진짜 이문제들은 내 실력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문제들인 거 같다. 자주 쓰는 알고리즘들이 아니면 맨날 까먹어서 내 옛날 코드들을 찾아보게 되는데 뭔가 글을 정리해서 내가 참조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글을 쓸까 생각 중이다...
오늘부터 1달간 진행하는 42 서울 La Piscine이 시작되었다. 원래대로라면 어제부터 시작이었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때문에 격일제로 변경되었고, 나는 화-목-토에 출석하는 2그룹에 당첨되었다. 정부에서 11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린다고 발표했지만 수도권은 1.5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라 피신은 일단 격일제로 진행한다고 한다. 나는 2그룹이라 오늘 화요일부터 진행하게 되었는데 1그룹분들이 슬랙에 질문글 올리는 것을 보면 벌써 겁이 난다. 그래도 나름 전공생이니까 C는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서 다행이지만 질문들을 훑어보니 첫날은 Linux와 Git 사용법을 배운 모양이었다. 1학년 전공에서 배울 때 리눅스는 너무 외울게 많아서 반쯤 포기해 가장 학점이 안 나온 과목 중 하나였는데 큰일 ..
오늘은 음력 8월 15일 추석이다. 뭔가 작년에는 추석이 엄청 빨랐던 것 같아서 찾아보니까 9월 13일이었다. 위키백과 켜서 연도별 일정 확인해보니까 거의 다 9월 중순~말이던데 웬일로 이런 걸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. 42 서울은 결국 라피씬 일정이 10월 5일에서 10월 12일로 밀렸다. 코로나 19 추석 특별방역기간 때문에 50인 이상 모이는 게 불가능해서 뒤로 밀렸는데, 1단계로 내려가면 전일제, 2단계 유지라면 격일제, 3단계로 올라가면 해제 때까지 연기된다고 한다. ACM-ICPC 예선이 다음 주 금요일이라 차라리 밀린 게 나은 거 같기도 한데 이러다 영원히 밀려서 기말까지 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. 그래도 요즘에는 하루에 1~2문제씩 골드 정도 난이도로 꾸역꾸역 풀고 있기는 하다. 구현 문제..
뭔가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2020년이 100일도 안 남았다고 한다. 어제 썼으면 99일 남아서 딱이었는데 다음날이 돼버렸다. 이번 연도는 뭐 수업도 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까 내가 대학생이긴 한데 그런 체감도 별로 안 들고 강의가 다 싸강이라 미루게 되고 집중이 안돼서 안 듣게 된다. 저번 학기엔 기말고사 치는 5일이 다 격일이라 전날에 20시간씩 몰아 듣고 나서 겨우 시험 쳐서 이번에는 좀 미리 싸강 좀 듣고 여유롭게 공부해야지 했는데 벌써 3-4주 치 밀린 과목이 수두룩하다. 42서울 신청한 게 드디어 10월 5일부터로 확정이 나서 다행이긴 한데 또 추석 때 집단감염이 크게 터져서 미뤄지진 않을까 걱정이다. 원래 내 플랜은 42서울을 여름 기간에 딱 하고 그거 기반으로 공부를 하면 좀 산업체 ..
갑자기 새벽에 삘받아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다. 뭐 딱히 의미 있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내가 할 활동들(?)에 대해서 기록해 놓는 곳이 하나쯤은 있으면 좋을 거 같았기 때문이다. 주제는 랜덤이지만 그래도 전공 살려서 컴쪽 관련 글을 써보려고 한다. 이번 연도 들어서 내 실력이 매우 하찮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풀지않은 문제들 중에서 solved.ac 기준 브론즈-실버 정도 되는 하찮은 백준 문제들만 모아 하루에 1~2개 정도 간략한 풀이와 함께 글을 쓸 예정이다 이런 거 할 시간에 공부 더하고 어려운 문제들 풀면서 내 실력이나 길러야 되겠지만 하기 귀찮아서 이러고 앉았다... 웹은 이제 막 공부하기 시작한 단계기 때문에 저번에 만든 간단한 과제물? 하나 소개하고 새로 뭔가 만들게 되면 만드는..